가덕도 하면 연대봉을 떠올릴 만큼
부산 경남 대구지역 산행인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다
우리는 봄 소풍을 겸해 자연산 두릅도 채취하고
그것과 곁들여 삼겸살 파티도 할겸 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연대봉 아래 두릅 자생지로 달려 갔다
물론 나는 삼겹살이든 두릅순이든 먹거리에는 관심없고
그냥 자연과 풀숲이 좋아서였다.
예비군 훈련장 앞 잔디와 잡초 밭에 쪼그려 않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새끼 손가락만한 구슬붕이꽃이 보이고 그 꽃잎은 통꽃으로 되어 있고 광택도 없어 사진이 좀처럼 잘 나오지 않는다
이윽고 장갑을 두개나 끼고 숲으로 갔던 친구들이 한봉지씩 두릅순을 따 왔다.
하지만 철이 지난터라 향기는 거의 나지 않는다
풀밭에는 벌써 방아깨비 새끼들이 뛰어 놀고 귀뚜라미, 배짱이 새끼들도 보인다
나비는 힘없이 날다가 반찬통 주위를 맴돌며 떠나질 않자 한사람이 직접 잡아서 멀리 날려 보낸다
손으로 치지 않은걸 보니 저 사람도 맘이 참 순한 사람 같다. 난폭한 사람이 아니라는것.
일찍 하산하여 시간이 남아 돌아오는 길에
낙동강변 고수부지 삼락공원의 유채꽃 축제에 들러 사진놀이를 즐기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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