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말, 휴일에 햇볕을 볼 수가 없었다
목요일 쯤 되엇을때 벌써 날씨가 좋지 않을거란 예보를 들어서
山行약속은 하지 않았다. 역시 일요일 아침 눈을 뜨니 창밖에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토요일, 일요일 연휴를 아쉬워하며 보내얄것 같았다. 08시 30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샤워를 한다. 그리고 얼른 전화를 해서 "내도 참석한다~~~!!!" 라고 말하고 부랴부랴 등산복으로 갈아 입었다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 우산을 사고
카메라는 야무지게 챙겨넣고 배낭에다 레인커버를 씌우고
거친 숨을 몰아 쉬며 군인들의 유격훈련장을 지나 바위 언덕에 우뚝 섰다. 바람이 세차다.
멀리 광안대교, 해운대 마린시티 전경이 너무 좋아 카메라를 꺼내고 싶었지만
이렇게 흐린 날씨에 경치사진은 꽝이다. 흐린날 셔터 속도를 확보하기가 넘 힘들다.
인물사진 연습을 할까? 하고 같이 산행하는 동갑내기들을 찍었다. 그럼 내 사진은 누가 찍어주지?
바위길을 지나고 등산로에 접어들자
내린 비로 인해 길은 진창이 되어 버려 등산객들이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내 운동화는(나는 부산시내 산행에는 등산화를 신지 않는다) 뻘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아래 부터는 친구의 카메리속에 들어 있던 사진들)
(등산로가 진창이 되어 있었지만 아무도 미끄러진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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