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제비뽑기로 노래 순번을 정하고
한사람에 딱 한곡씩만 부르고 맨마지막에는 "선구자"를 합창하고 일어섰다
다른 사람이 노래부를 때 화장실에 간다거나 잡담하는것이 금지되었던것은
물론이고 노래하는 옆에서 부르스나 디스코를 춘다는것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아...놔...ㅠ
나는 이루의 "흰눈"과 Eric Clapton의 "Wonderful Tonight" 두곡을 준비했었는데
양념으로 올드팝 하나가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꼬부랑노래를 불렀다.
99점~!! 역시 팝송은 술이 취해야 제대로 된다는 ㅎ
그날 들은 21곡중에서 합창단원에서 취미로 노래를 한다는 분이
여자 노래를 불렀는데 목소리가 개성이 뚜렷했고 음정, 박자 나무랄데 없이 좋았다
또 하나는 매번 아줌마 버젼으로 듣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아가씨가 부르니까
50년전의 이미자 선생님 보다 더 진한 감동을 주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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