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하기전에 남자들은 옷만 챙겨입고 가방만 들면 준비가 끝난다
그런데 울집 식구는 화장하고 집안정리하고 옷을 입어보고 또 바꿔입고...
도저히 옆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가 없어 아파트 화단에서 꽃을 찍고 기다릴테니 천천히 준비하고 내려 오라고 했다
무슨 꽃인지 모른다. 그저께 사 온 꽃이야기 책에 이 꽃이 있을지 모르지만 평범하고도 귀여원 이 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우리 아파트는 일주일에 한번씩 나가도 새로운 꽃이 보이는것 같다. 오늘도 낙동강변에서 예쁜 꽃씨를 줏어다가 서랍속에 넣어두고
내년봄에 화단에 그냥 뿌려 볼것이다. 과연 그 꽃이 피어날까? 내년 여름에 나는 어떻게 변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