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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인수와 東根 2011. 7. 18. 20:24

 

 

 

 

또 하나의 아쉬움이 스며드는 밤이다

찌는듯한 무더위에 힘겨워 하며 퇴근시간을 기다리는 시간 이웃사람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동근씨 골프채 팔랑교? 후배녀석이 사고 싶다는데..."

얼른 와이프에게 결재 받고 대답해주겠다하고 집으로 전화했는데

들려 오는 목소리 "맘대로 하세요" 시원섭섭시원섭섭시원섭섭 아쉬움 ㅠ

 

내가 태어나서 여러가지 취미와 운동을 해 보았지만 골프처럼 어려운 스포츠(?)는 없는것 같다

테니스, 낚시, 배구, 배드민턴, 사진, 골프, 등산...할게 넘 많다. 그런데 골프는

스포츠도 아닌데 뭐...안한다. 언제 맘이 바뀌어 다시 시작할런지는 모르지만 이젠 "안할끼다"

저녁을 먹고 나니 살려고 하는 사람이 아파트 경비실로 찾아 와 날 기다린다

나는 내가 그렇게 아끼던 "나이키 풀세트, Japan spec" 을 헐값에 넘기기전에 사진으로 남겼다. 기분이 묘한데 소주나 한잔 마실까? ㅠ

 

 

 

이런 젠장 경비실 앞에서 내 골프채를 가지러 온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조급한 맘에 삼각대 없이 그냥 실내에서 찍었더니

셔터 스피드가 느려져 사진마저 흔들리고 말았네 ㅎㅎ 잘 가... 주인 잘 만나서 OB도 내지 말고 슬라이스, 훅없이 멋진 샷을 날리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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