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S

황령산 임도변에서 만난 꽃들

인수와 東根 2011. 5. 10. 18:19

2011년 5월 10일 석가탄신일, 절에서 정신없이 화단의 꽃을 찍다가 허리를 펴고 둘러 보니

사람들이 일렬로 쭈욱 늘어서 있는것을 보고 "...이제 비빔밥 주는구나 ^^" 하고 U字형으로 길게 늘어선 줄 맨끝에 섰다

절에 일을 도와주러 오신 신도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1분도 채 되질 않아서 내차례가 되었고

비빔밥과 함께 나눠주는 시루떡은 다른 분 주라고 반납했더니 나더라 대환영이란다

아마 떡이 모자랐나보다 ㅎㅎ

 

함께 나온 시락국은 그다지 맛이 없었으나 많은 신도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밥이라 생각하니

종교가 없는 나도 한순간 엎드려 절을 하고 싶을 정도로 고마움을 느꼈다

이제 밥을 먹었으니 집으로 돌아갈까? 아직 2시도 채 되질 않았는데?

좋아, 산기슭 임도따라 걸어서 집으로 가자, 길가에 핀 야생화도 찍어 보고

운동삼아서 걸어가자~~!! 예전에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에는 아직 무덤이 여러기가 보였고

무덤에 난 잔디사이에는 틈틈히 어린 싸리꽃이 보였다. 그래 저걸 찍는거야 ^^

아냐 싸리나무꽃이 아닌줄 몰라, 난 꽃이름 모르잖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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