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URES

밀양 위양지의 곤충

인수와 東根 2011. 4. 24. 22:33

전문가들이 온갖 장비를 동원하여 촬영한 곤충사진(접사)를 보고 자연의 신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어린시절(초등학교까지) 뒷산, 언덕에서 보았던 풀벌레, 나비, 메뚜기들을 잡아서 놀다가 죽이고

아무런 죄책감도 가지지 못했던 추억들이 항상 맘에 걸려

내가 어른이 되고 아들, 딸이 초등학교 다닐 때는 들판에 나가 곤충들을 만나 아이들에게 설명도 해주고

간혹 더운 여름날 베란다 방충망에 날라 든 매미 한마리도 날개가 부러질까봐 조심 조심 날라가게 했다

 

우리집 뒷산에는 등산로(임도)에는 양 옆으로 억새가 많았었는데

공공근로 사업하면서 다 잘라 버리니까 풀벌레들 사라지고

그것을 먹이로 하는 새들이 사라지고

산에 새가 없으니 새 배설물에 의해 풀씨, 나무씨가 번식될건데

그것이 안되니 숲은 자꾸 황폐화되어 가고...

난 넘넘 아쉽다.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한다는 맘 뿐이니

언제나 풀벌레 하나도 소중히 여겨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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