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해안길 트래킹을 마치고 아파트에 도착하자
어두운 밤에 벚꽃들이 피어 환한 모습이었다. 술이 취해 많이 흔들리겠지만
그 아름다운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밤 시간에 후래쉬가 터지자
경비실 아저씨가 나와서 " 아저씨 머하능교" "아이쿠 꽃 몇개만 찍고 갈께요"
"그라믄 낮에 찍지 와 밤에 난링교. 그만 하이소" "아이쿠 아저씨에 낮에 보는 풍경하고 밤에 풍경하고 다릅니다"
"한번만 봐주이소 내가 이 아파트 주민이니까...ㅎ"
아공~~쓰레기 수준의 사진 찍느라고 좌충우돌 ㅎㅎ
아파트 현관입구에서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었던 산수유가 이제 지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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