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쯤 술, 운동으로 나는 거의 매일 지쳐 있었다. 그만큼 여유가 있었다기 보다는 나태한 일상이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그때는 컴퓨터, 또 인터넷에 그다지 흥미도 없어 나는 아주 심심할 때면 일본어 기초회화책을 가지고 틈틈히 공부를 혼자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권의 수험서도 보지 않고 일본어능력시험(JLPT) 3급에 당당히 합격하였다. 정식 공부를 한 사람에게는 보잘 것 없지만 무지 기분 좋았다. 나는 마침내 일본어공부카페를 찾게 되었고 또 그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가을 체육대회에 참가하였는데 에구 ㅎㅎ 클래스 메이트 들이 다들 나보다 10~20년 젊은 사람들이지 않는가? 첨엔 어색했지만 우리반의 명예를 걸고 그들과 열심히 뛰고 달리다 보니 아무른 불편함이 없었다
족구시합에서 패하자 드디어 나의 승부욕이 되살아나 호통을 치고 말았다. 애들아 그땐 미안했어 ㅎ
30년만에 해 보는 닭싸움에서 난 1분도 견디지 못하고 패배했다 ㅠ
이어 피구시합에서 초반에 아웃되고 뒤에 서서 수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목이 쉬도록 응원하고 웃고...나이는 온데 간데 없고...
게임에 지고 입을 삐쭉 내민 내 습이 우스꽝스럽다고 클라스 메이트가 촬영했다
2009년 10월의 내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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