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꼭 내 카메라에 담고 싶었던 녀석인데
부산근교에서 대체적으로 자연보전상태가 괜찮은 지역이고
산 좋고 물 좋은 오솔길에서 드디어 이 녀석을 만났다
나는 사진작가도 아니고 곤충을 연구하는 학자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이런 녀석들을 만나면 내가 좋아하는지 모르겠네 ㅎㅎ
사진을 찍을려고 살금살금 다가서면 재빠른 걸음으로 저만치 앞서가 나를 기다리고
초여름 더위속에 술래잡기를 수차례 오리걸음으로 다가가니
드디어 포즈를 취해준다. 이 녀석이랑 놀다가 일행들은 1km 이상 앞서 가고
내 등산복은 땀에 다 젖고 말았다.
같은 사진들인데 크롭해서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