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URES

해파리

인수와 東根 2012. 8. 20. 19:42

지난 주말과 휴일

전국의 제주도연안, 서해, 남해바다에는 해파리로 인해 야단법석을 떨었다고 한다

그 시간 나는 동해남부 경주-울산 사이에 있는 읍천, 주상절리 해변 몽돌밭에 있었는데

 

언덕에서 내려다 보니 가족단위 피서객이 해변으로 떠내려온 해파리에게 돌을 던지고 난리법썩을 떨고 있었다

그들이 가고 나서 몽동밭으로 가보니 파도가 일렁이는 몽돌밭에 해파리가 죽어 있었고

어릴적 부터 수없이 보아 온 해파리에 아무런 경계심이 없던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요즘 사람들의 해파리에 대한 거부감에 안타까운 생각들만 가득했다

 

징그럽게 보지 말기 바란다. 나는 손으로 직접 들어 올렸으나 말랑말한한게 감촉이 그저그만 이었다

바다속으로 던져 주며 고기들의 먹이가 되길 바라며...

 

 

약한 독성을 가진 보름달해파리라던데 식용으로 하기엔 비린맛이 많이 나서...

잘 가공하면 어떨까? 우리나라 식용 해파리 수입량이 어마어마한데 ㅎㅎ

 

 

 

 

 

 

 

강한 독성을 가져 피서객들이 기피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촉수는 바닷속 플랑크톤을 잡거나 작은 물고리를 기절시키는데 사용하는것 같다

우묵 같이 투명한 부분을 만져보니 감촉이 굉장히 좋은것 같다

무조건 피서객들을 대피시킬것이 아니라 학자들이 저 생명들을 더 연구해서

사람들의 선입견을 바꿔야할것 같다. 죽이는것이 만사가 아니라 그들의 특성을 연구하고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나는 직접 손으로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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