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RETS

인수와 東根 2012. 7. 17. 19:58

새로운 카테고리 "아쉬운 이야기들"을 개설하면서

살아가면서 내가 만난 즐겁지 못한 이야기들을 써 볼려고 한다

 

백화점에는 잘 없지만

대형마트에 가면 라면, 과자, 유제품...많은 상품들이 작은것 하나를 덤으로 묶어서

판패하는 것들이 많다. 나는 마트에 갈 일이 거의 없어 이 이야기를 더 자세히 쓸 수는 없지만...

 

평소에 나는 껌을 씹질 않는다.

단맛도 빨리 사라져 버리고 씹고 난뒤 처리하기도 불편해서 그렇다

내 차안에 넣어줄려고 껌을 사왔다고 거실에서 꺼내는데

작은 통이 하나 더 덤으로 있어서 싸다하고 제값을 주고 왔지만

작은 통 안에는 껌이 딸랑 두개만 들어 있었다. 우리는 적어도 5~6개를 기대했으니

실망을 한 나머지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소비자들을 현혹하는걸까?"

"아냐 속은 우리가 잘못이지" 하면서 웃고 말았다

 

다음날 와이프가 학부모 모임에 가서 이 이야기를 하니

모두들 우리보고 웃더란다. 그 작은 통은 껌을 덤으로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성들이나 주부들이 작은 핸드백에 큰통을 넣기가 불편할까봐 작은 통을 그냥 덤으로 주는것이지

껌의 양을 더 줄려고 붙여 놓은게 아니란다. 그러면서 우리더러 공짜 너무 좋아하지 마라나? ㅎㅎ

 

 

 

3,300원짜리 껌이다. 그럼 옆에 붙은 작은 통이 300원?

 

 

 

 

원 안의 작은 통 안에서 딸랑 두개가 들었네?

그럼 이것이 소비자들을 배려하는것인지? 눈가림한것인지?

당신의 생각은? 난 소비자를 현혹하게 만든 아쉬운 상술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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