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

Canon 5D Mark II 를 품에 안고

인수와 東根 2012. 4. 22. 20:16

작년에 처음으로 DSLR 입문자용 카메라를 사고

사진과 카메라에 대한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고 못난 사진들을 장비탓으로 돌리던 내가

이번에 다시 아마추어 최상급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작년 연말 보너스를 일부 챙겨두었다가

신제품이 나오기만 기다렸는데 3월에 막상 신제품이 나오자 가격이 400만원을 훌쩍 넘어 부담스럽고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빛이 새어들어 온다는 결함으로 리콜 들어갔다는 소문도 들리고 해서

고민 끝에 이미 그 성능이 검증된 Canon EOS 5D Mark II 로 맘을 굳혔다

그러니까 프라이드에서 그랜져로 바꿨다고나 할까?

 

나는 인터넷 구입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비바람이 세찬 날씨를 헤치고

일요일 테스트 샷도 하고 싶어 캐논 전문매장에서 서둘러 구입하였으나 저녁에 모임이 있어 포장도 열어 보지 못하고

외출하였더니 카메라 생각이 나서 술도 마시고 싶지 않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캐논홈페이지에 들어가 정품 등록을 하고 이 세상에서 이 카메라가 내것임을 승인 받았다.

 

밧데리를 충전하고 렌즈는 풀프레임 바디에 마운트할 수 있는 100mm 단렌즈를 준비하고

메모리 카드를 끼울려고 하는데 헐? 이게 왠일? 메모리 슬롯은 무지 큰데

내가 갖고 있는 16GB메모리카드는 쬐그만해서 바디에 맞지 않다. 우왕좌왕 이게 어찌된일인가?

카메라 매장직원은 아직 출근을 하지 않았고 물어 볼 곳도 없어 생각해 낸것이

서울에 있는 사진 고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답변은 제품 설명서에 적힌대로 CF 메모리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것 ㅎㅎ

난 바보~~~~~!!!!

카메라에 대해 상식이 부족한 내가 메모리카드를 따로 구입하지 못해 테스트를 하지 못했다

 

오전 내내 CF 메모리 카드에 대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내가 구입한 기종은 지금 사용하고 있던 550D용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것을 알았다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인가? 일년내내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는 사람이 그것도 모르다니ㅎㅎ

 

이제 더 이상 바디의 업그레이드는 없다

오전에 비가 내리는 날, 거실 조명을 켜지 않고 서둘러 몇장 찍었더니(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로...)

 

셔터 스피드가 부족해 흐릿한 사진이 되었지만 이것이 나의 첫 풀프레임 바디 개봉기가 되었다 

 

며칠 후에 드뎌 Canon EOS 5D Mark II 로 찍은 사진을 올리게 된다. 셔터음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전율을 일으키는 소리^^

 

 

 

 

 

 

 

 

 

 

 

 

 

 

 

 

 

 

 

 

'INTERES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물사진 연습  (0) 2012.05.16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입상작 모음  (0) 2012.05.15
산행과 사진을 함께 즐기기  (0) 2012.03.23
스티브 메커리의 조언  (0) 2012.02.14
日出, 그 두번째 시도  (0) 201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