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꽃샘 추위에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속에
적대봉 정상(봉수대)에서 맞은 편 봉우리로 가는 칼바위 능선에서는
북서풍이 바다를 향해 부른 바람에 모자가 날려 가고 나처럼 키가 크고 마른 사람들은
거센 바람에 균형을 잃고 넘어질까 조마조마 했다.
하지만 내려 오는길에 낙엽더미속에서 난생 처음 야생 춘란을 보았고
또 그 녀석들은 하얀 비닐을 뒤집어 쓰고 노랑 꽃을 피어 올리고 있었다. 피로가 싹 가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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