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S

올해 첫 노루귀

인수와 東根 2012. 2. 18. 22:56

봄을 기다리며 작년 사진을 들춰 보니

3월 첫째 일요일 부산에서 우연히 노루귀가 만발한 군락지를 발견했었다  

올해 유난히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지난해 보다 2주 앞선 오늘,

트래킹 삼아서 작년에 갔던 그곳을 가 보았다.   자연의 세계에서는 조금 앞선 넘, 조금 늦은 넘이 있어

오늘은 꼭 만날 수 있을것이다는 기대를 안고... 부산 최저 영하 6도 바닷가 바람은 매서웠다

꽃을 만날거란 확신이 서질 않아 무겁고 불편한 삼각대는 아예 가져 가지도 않았다. 

 

언땅을 뚫고 올라 오는 한무리 일찍 피어나서 얼어 버린 무리 그렇게 딱 세무리 밖에 없었는데 

낯선 작가님들은 어떻게 알고 찾아와 줄을 서서 기다린다 ㅎㅎ  

일찍 핀 녀석은 강추위에 꽃잎이 상해 있어 이쁘지 않고

이제 올라 오는 녀석들은 아직 완전히 피지 않아 예쁜 색깔을 얻기 힘들었다

 

이곳에는 흰색과 분홍색만이 군락한다   오늘은 이렇게 보잘것 없지만 

일주일 후에는 좀 더 나은 사진을 찍어 봐야지

옷 다 버리고 찍은것이 겨우 이것뿐 ㅎㅎ 내공을 쌓자~~!!!! 그리고 담주에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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