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차이

19층 베란다에서 창밖을 내려다 보면 고층아파트촌과 고지대 저소득층 마을이 동시에 눈에 들어 온다

같은 동네에 주소를 두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옷차림이 다르다고 한다 

누가 어느 동네에 사노? 하고 물으면 조금 대답하기가 망설여질때가 있다. 이건 내가 잘못된 생각일것이다

 

모처럼 혼자 집에 있는 시간에 야경사진을 연습해 보았다

똑 같은 위치에서 삼각대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때

ISO 감도에 변화를 주었을 때, 자동으로 했을 때

셔터를 수동으로 동작했을때와 2초 지연 자동으로 작동했을 때

...렌즈는 탐론 17-50 f2.8 VC

물론 노출보정은 하지 않고 정노출. 조리개 14로 고정.

 

 

 

 

위의 사진은 ISO AUTO, 아래것은 200, 그러니까 셔터 스피드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으로서는 구분이 잘 안되지만 원본 사진은 확연이 다르다. 당연히 아래 사진이 더 선명하다

 

 

 

이 사진들도 위에와 마찬가지로 설정을 바꾸어 보았다. 다른것은 다 제쳐두고 더 선명한 느낌이다

산아래 작은집의 불빛이 보석처럼 빛난다. 나혼자만의 느낌인가? ㅎㅎ

 

 

 

ISO 설정을 바꿨을뿐인데 위에 사진은 여명의 분위기가 나니까

촬영시간이 21:00쯤...그러니까 밤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아래 사진 설정으로 당분간 찍어 보아야겠다

 

 

 

이 사진도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똑 같은 설정에 두고

위엣것은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아랫것은 삼각대를 사용해 찍었다

고장난 벽시계가 앵글속에 들어 와 있네? 저걸 고쳐 쓰야하나 말어? ㅎㅎ

 

친구들과 등산하고 내려와 음식점에서 인물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질 않는다. 

게다가 그들이 움직이고 있으니 좋은 사진이 나올리가 없다

그래서 인물사진은 열심히 찍어도 본전이야 ㅎㅎ

 

 

 

나는 누구보다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비를 표본으로 만들어 파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이 생계를 위해 저렇게 하는것을 보니 말릴 수도 없고...

물론 저것은 내가 사온것이 아니고 해외 여행다녀온 친구가 내가 봄날에 나비를 좇아 땀흘리며 사진 찍는다는 말을 듣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