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S

이질풀, 며느리밑씻게, 술패랭이

인수와 東根 2011. 10. 2. 21:01

꽃은 여자만 좋아하는것이 아니다

남자들도 좋아하지만 그 표정을 숨길뿐이다

 

나이가 들수록 꽃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할머니들의 브라우스나 몸뻬, 그리고 거의 모든 악세서리들에는 꽃무늬가 절대 빠지지 않는다

 

등산로 화장실 앞의 풀밭에 피어난 이질풀꽃을 남자들이 아무런 생각없이 푹푹 밟고 지나간다

그 꽃을 피우기 위해 그들은 수많은 비바람을 맞고 견뎌내 왔는데도...

 

 

 

 

 

 

 

 

 

 

 

 

 

 

 

 

 

 

 

 

 

 

 

 

 

 

 

 

 

 

 

 

 

 

 

 

 

 

 

 

 

 

 

 

 

이 넘은 식당에서 나올 때 해질녁에 화분에 있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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