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의 사진첩에서도 보지 못했던 "물칸나"를 보았다
개화시기가 9월~10월 사이라고 그런지 아직 꽃망울만 있었다
연꽃밭 가장자리에 홀로 피어 있었는데 꽃이름은 모르겠다. 작고 귀엽고 보라색이 참 예뻤지만 내 솜씨로는 이렇게 밖에 ㅎㅎ
배짱이나 나비 애벌레 그리고 각종 곤충들은 연잎과 꽃잎을 무척 좋아하는것 같았다
군데 군데 갉아 먹어버려 사진으로는 조금 아쉽다. 하지만 곤충들이 식물을 먹는것은 먹이사슬의 원리라 아쉬워할 것이 못된다
이 노란 수련을 찍을려고 진땀 흘린것 생각하면...바지도 다 버리고 ㅎㅎ
연못은 검은 색이지만 사진은 코발트빛으로 나온게 참 신기하다. 물위에 비친 반영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노출, ISO감도...줏어 들은것은 다 써먹어 보았다 ㅎㅎ 이때 옆에 있던 삼각대를 펼쳐 둔 진사 두분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연못에서 채 올라오기전에 나를 만나 나는 이 분홍연의 반영을 생각하며 담아 왔다
불교에서 흔히 보던 그 연꽃 색깔과 비슷한것 같아서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