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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식이 렌즈라 불리우는 크롭의 진리, 시그마 30mm F1.4 EX(캐논) 개봉기!

인수와 東根 2011. 9. 10. 18:14

삼식이 렌즈라 불리우는 크롭의 진리,

시그마 30mm F1.4 EX(캐논) 개봉기!









소니 a550 + 50mm F1.8,

소니 a NEX-3 + 16mm F2.8,

캐논 60D + 50mm F1.8.



줌렌즈와는 연이 없는 필자는 1년 넘게 단렌즈만을 써오다

50mm 화각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면서 렌즈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ㅎㅎ










소위 말하는 바디캡으로 쓸 렌즈를 표준줌렌즈로 하느냐,

아니면 50mm 1.8과 함께 쓸 광각줌렌즈로 가느냐 고민을 많이 했었죠.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크롭바디의 축복이라 불리는 캐논 EF 17-55mm F2.8 IS USM 을 지를까,

아님 조금 더 무리를 해서라도 풀바디로 갈아탈 경우를 대비해서

캐논 유저들의 로망인 캐논 24-70L로 갈까 더더욱 고민을 했습니다.ㅎㅎ

하지만, 크롭바디에선 망원이 되버리는 24-70은 솔직히 필요가 없어서

과감히 눈물을 머금고 빨간줄의 유혹에서 헤어나왔답니다. 가격도 부담이 심했구요. ㅎㅎ


광각줌렌즈 중에선 토키나 11-16mm도 리스트에 넣었지만,

광각을 그닥 많이 찍지 않는 저로썬 100만원이 넘는 초광각렌즈는 오바라는 결론이..^-^;


이래저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이거다!'싶은 렌즈를 찾은 것이 바로 삼식이였습니다.










진정한 사진의 고수님들은 장비와 렌즈에 대한 고민을 별로 안한다고 하죠.

자신에게 필요한 렌즈와 장비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기 때문에

그 이상의 사치와 허세는 부리지 않죠.


하지만 저는 아직 한참은 모자란가봅니다.ㅎㅎ

필요한 렌즈가 뭔지 알면서도 '크롭바디' 분수에 맞지 않는 24-70L이며, 35mm 1.4L도

거들떠보며 빨간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었답니다.ㅎㅎ

빨간줄이 뭐라고.. L렌즈가 뭐라고..





아무튼간 여러 잡생각과 고민을 다 떨쳐버리고 새식구가 된

크롭바디의 진리, 시그마 30mm F1.4 EX DC HSM (캐논EF-S마운트)를 소개합니다. :-)


학교 MT를 다녀오니 도착한 반가운 택배상자.

급한 맘에 택배 기사님께 일부러 전화해서 집앞에 나가서 직접 수령한 택배상자입니다.ㅎㅎ

렌즈가 다칠까 꼼꼼히 포장이 되어있습니다.ㅎㅎ








오래오래 쓸 렌즈라 필터도 과감히 슈나이더 필터로..

슈나이더 B+W 007 NEUTRAL MRC UV 입니다.


제가 비싼 필터를 선호하는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1. 만약 변심으로 인해 중고로 되팔 경우, 필터때문에 가격 손해를 본다.

2. 브랜드조차 없는 싼 필터는 얼룩이 졌을때 지우기가 힘들다.

3. 필터때문에 빛이 번지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



한 예로, 캐논 EF 50mm 1.8F 렌즈를 쓸 때, 덤으로 주는 몇천원짜리 필터를 끼워서 써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가로등의 불빛이 한번 더 왜곡되서 맺혀서 왠 요정나라를 찍은 듯한 사진이 나오더라구요.

저녁때 불빛을 찍을때마다.. 결국 필터를 재구매 했죠. -_-;


아, 그리고 필터를 구매하실 때 초보분들께 팁을 한가지 더 드리자면

인터파크, 옥션, 11번가 등에서 '옵션 선택'으로 해서 금액을 더 주고 필터를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은데(귀찮아서),

그 전에 한번이라도 가격 검색을 해보신 후에 구매 결정을 하세요.

몇몇 나쁜 업주들은 시중 판매가보다 최고 몇만원 더 비싸게 필터 옵션 가격을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개봉기로 돌아와서, 시크한 블랙의 박스를 여니 요로코롬

설명서, 제품보증서 등의 종이들이 보입니다.










박스를 열면 천으로 된 파우치가 있는데, 렌즈는 요기에 들어있습니다.ㅎㅎ 두근두근.









그토록 기다리던 삼식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ㅎㅎ


요 아이는 펄이 없는 신형 렌즈입니다.

요새 삼식이 구매하실때, 신형/구형 많이 따지시던데 '차이점 및 주의점'을 요약해서 말씀드릴게요.

(신형/구형 모두 성능의 차이는 전혀 없음)



1. 신형과 구형의 차이점펄이 있냐 없냐 / EX마크가 금색 양각으로 되어있느냐 아니면 스티커냐의 차이다.

2. 외관의 차이지만 펄없고 EX마크가 양각으로 된 이 신형의 등장으로 인해 구형의 중고 가격이 몇 만원이나 떨어졌다

3. 박스를 개봉하지 않고는 신형과 구형을 구분할 수 없지만, 요새 시중에 유통되는 캐논EF마운트용 모델은 대부분 신형이다.

4. 최저가 검색을 해서 구입하는 경우에, '펄 없는 신형'을 판매하는 곳이 대략 1~2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그래도 찝찝해서 신형으로 산다.

5. 이미 보유하고 있는 구형 재고부터 판매가 되기 때문에 '신형 팝니다'를 제외하곤 랜덤일 가능성이 크다.

6. 니콘 마운트는 여전히 펄이 있는 구형 재고가 유통되고 있다.



어쨌든 저는 신형 모델입니다. 히히.











62mm의 작지 않은 경통 사이즈, 430g의 묵직함.

너무도 마음에 드는 삼식이의 간단 프로필을 보실까요? :-)


1.4의 밝디 밝은 고정조리개값, 최소 조리개값은 16f,

최단 촬영거리는 40cm, 초음파모터를 자랑하는 광각단렌즈입니다.



(상세 스펙 출처 : Daum 쇼핑하우)












아래부턴 친언니집에서 촬영한 컨셉샷입니다.ㅎㅎ









크롭바디의 명기, 60D와의 궁합이 어떤가요? 잘 어울리나요? ^-^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이 바디 상단부에 AF/MF 변환 버튼이 있어서

손쉽게 전환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삼식이를 마운트해서 처음 촬영한 사진입니다.

F1.4의 밝은 조리개값, 낮은 심도로 촬영했구요.

쩜사를 처음 접하는지라 아주 걍 씐나서 막 찍어댔네요.ㅎㅎ


LCD상으로는 몰랐는데 컴퓨터로 옮겨서 확인하니 주변부가 살짝 어두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색감은 50mm보다 더 마음에 드네요. 물론 광량의 차이로 결정되는게 크겠지만요. ^-^;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 하게 될 시그마 30mm F1.4 EX!

좀 더 넓어진 화각에 아직 적응을 못해서, 이번주 일요일에 지리산 올레길 걸으면서

수련을 많이 해야할 듯 합니다.ㅎㅎ


단점이라면 살짝 무거워진 점? 이것도 적응해야겠죠.ㅎㅎ




앞으로 사진 공부에 더욱 정진해야겠습니다.

잘 지내보자. 삼식아! 히힛.





출처 : my 24th photo diary
글쓴이 : JUNG DA JU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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