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URES

귀엽지 않은 녀석들

인수와 東根 2011. 8. 22. 21:51

어릴적 손으로 직접 만져 보지 않았던 곤충은 어른이 된 지금도 왠지 꺼림칙하다

노린재 종류는 고약한 냄새가 나고 다리의 날카로운 톱니 같은 것은 마치 내 손가락을 찌르는것 같아서

손에 닿는 즉지 놀라 놓아버린다. 그렇다고 내가 요즘 곤충을 만지는것은 절대 아니다

 

매미의 날개든, 잠자리, 나비의 날개든

일단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그들은 그 순간 많은 손상을 입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들을 보는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노린재 종류인데 덩치는 자그만 해도 자신을 방어하는 고약한 냄새는 최강이란다 ㅎㅎ

 

 

이 녀석도 노린재. 어쨋든 노린재 녀석들에게는 가까이 가지 말길 ㅎ

 

 

일마는 경계심도 많고 크기가 밥알 크기라 수동으로 촛점을 맞춘다고 했지만 내 솜씨로는 이것이 끝.

담에 만나면 예쁘게 찍어주마 언젠가 이 녀석을 작은새가 공격하다 실패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작년 겨울 강원도 평창 근처 스키장에 갔을 때 팬션 욕실 창틀에서 무더기로 겨울을 나던 넘들이다

동화속에 나오는 귀여운 무당벌레가 아니라 많은 수가 함께 모여 나뭇잎을 갉아 먹고 교미를 하는 모습을 보니 징그럽기도 했다

 

 

 

 

 

난생 처음 만나는 녀석인데 외모를 보아 아직 우화를 못한 어린녀석이다. 재밋게 생겼는데 역시 사진솜씨가 없어 제대로 찍기 전에

도망가 버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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