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서핑을 하다 부산과 불과 1시간도 안되는 곳에 양귀비 밭이 있다는것을 알았다
울산 태화강대공원~!!
요즘 태화강 생태환경이 많이 좋아져 연일 부산경남지역방송에
단골 뉴스거리로 다뤄지고 있어 항상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오늘 아침에도 태화강에서 산란중인 잉어, 전어를 낚는 강태공들...
그곳에 도착하는 순간 나는 입이 벌어져 할말을 잃었다. 감탄, 또 감탄~~!!
십리대나무숲, 끝없이 펼쳐진 붉은 양귀비꽃, 하얀 안개꽃...노란꽃 꽃천지, 벌천지,
연인들, 할머니와 손자, 사진작가들, 가족들, 친구들...
부산의 온천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연보존상태...
나 혼자 온것이 너무 미안하기만 했다
단지 강바람에 꽃이 흔들려 접사하기에는 무척 어려웠다는것이다
지난 주 내가 보았던 야생 양귀비와는 달리
키가 작고 잎사귀가 윤택도 덜했고 열매도...모든것이 부족할뿐아니라
수천그루가 있다보니 그렇게 탐스럽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 한번 더 가서 씨앗이라도 하나 줏어 와
베란다에서 한번 키워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