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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인물, 그리고 접사(2011.04.17)

인수와 東根 2011. 4. 17. 17:19

우리가 사진을 보면서 즐거워 하는것은...

 

같은 풍경일지라도 사람의 눈으로 보면 내가 보는것이나 다른 사람이 보는것이나 똑 같다

하지만 그것이 빛으로 바뀌어 렌즈를 통해 들어 온다면 그것은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가 눈으로 사물을 보는것과 달리 카메라는 가장 예쁜 부분만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또 그것을 카메라 메카니즘에 의해 강조할 것은 강조하고 중요하지 않은것은 흐리게 처리할 수 있기도 하다

게다가 사람의 눈이 가진 능력을 넘어 미세한 부분까지도 렌즈의 특성으로 인해

그 피사체의 내면을 읽어내기도 하고 자연의 미묘한 모습을 엿볼 수 있으니

그것이 사진의 매력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앞으로 내가 어디까지 도전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몸을 엎드려 찍은 500장의 사진에서 한장이라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짜릿한 나만의 쾌락이 될것이다

 

 

<카메라 후래쉬가 자주 팝업되니까 모자를 이마위로 올려 쓰야만 한다 ㅎㅎ>

 

<사진 자주 찍다가 왼쪽 눈가에 주름이 더 늘것 같아 걱정이다 ㅎㅎ> 

 

 

<집에서 꽤나 떨어진곳인데도 저멀리 민주공원이 우연히 잡혔다> 

<해운대 누리마루와 고층 아파트촌> 

<황령산 사자봉> 

<부산의 섬, 영도 그리고 부두...조리개를 덜 조인걸까? 화이트 발란스가 맞지 않은걸까? 너무 흰 느낌이다> 

<저 멀리 오륙도 해안에 있는 이기대자연공원> 

 

<황령산은 정상 9부능선까지 차로 접근이 가능해 주야없이 등산객, 나들이객들로 넘쳐난다> 

<카메라 앞에 서면 어떤 포즈를 취해야할지 많이 망설인다. 이런것 보면 모델들이 정말 뻔뻔스럽다는 생각도 들고...ㅎㅎ> 

 

<이 사진은 내가 눈으로 본것 보다 카메라로 표현한것이 더 못한것 같다 ㅎㅎ> 

<요 녀석 자는 모습을 보다가 코 밑의 잔털이 가소로워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보았다> 

<황령산은 물이 부족해서 비온 뒤 이틀이면 물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도룡룡 알들이 많은것을 보면 약수터 근처에 서식할것 같다> 

<황령상 정상길가에서 막걸리 안주로 먹었던 음식인데 이 음식을 부산사람들도 그다지 많이 알지 못한다> 

<내 선그라스와 시계를 접사해 보았다. 먼지 투성이고 지문이 그대로 나타나 지저분해 보인다> 

 

<나도 남들처럼 렌즈커버를 촬영해 보았다. 렌즈속에 울트라소닉모터가 있어 작은 충격에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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