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뒷산에서 종일 걸어도 사람 한번 보기 힘든 산길에
푸른 잎새 아래에 은방울꽃이 조롱조롱 열렸네
풀 한줄기 꺽일새라 조심조심 자세를 낮춰
그들과 눈길을 맞추는데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는 나의 렌즈는
숨을 멈추고 있는 내 가슴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라
언제 한번 삼각대를 높은 산까지 들고 올라가
더 예쁘게 담고 샆은 맘도 있지만
흐릿해도 은방울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네
난 그저 이런 자연의 세계가 좋을 뿐이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노
창원시 뒷산에서 종일 걸어도 사람 한번 보기 힘든 산길에
푸른 잎새 아래에 은방울꽃이 조롱조롱 열렸네
풀 한줄기 꺽일새라 조심조심 자세를 낮춰
그들과 눈길을 맞추는데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는 나의 렌즈는
숨을 멈추고 있는 내 가슴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라
언제 한번 삼각대를 높은 산까지 들고 올라가
더 예쁘게 담고 샆은 맘도 있지만
흐릿해도 은방울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네
난 그저 이런 자연의 세계가 좋을 뿐이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