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산(嚴光山)은 부산 서구 동대신동의 북쪽에 위치하여 서구와 부산진구(개금동), 동구(좌천동)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1995년 그 이름을 되찾기 전까지는 고원견산(高遠見山)으로 불렸다.
고원견산이란 명칭은 일본인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시기는 일본 막부 말기인 18세기 초ㆍ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산의 명칭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일본 에도 막부시대 말기 외교사절의 일원으로 조선을 다녀간 우삼방주(雨森芳州)가 귀국 후 저술한 교린제성(交隣提醒)에 원견악(遠見嶽)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의 고원견산(高遠見山)으로 부산부사원고(釜山府史原稿, 1938년 간행)에서 확인된다.
이 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대한해협을 지나 멀리 일본의 쓰시마까지 바라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은 아닌가 싶다. 한국측 자료중 《동래부지(東萊府誌)》나 《동래군지(東萊郡誌)》등을 검토한 결과 고원견산의 이전 명칭은 엄광산(嚴光山)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엄광산의 이전 명칭으로 불리는 고원견산은 18세기 초ㆍ중엽 일본인들에 의해 붙여진 원견악이 고원견산이란 명칭으로 정리되어 그대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은 백과사전에서 인용한 글임)
오늘 산행은 동구 좌천동 성북고개에서 올라 진구 개금동 백병원쪽으로 하산했다
30분쯤 오르다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면 통일교 성지로 유명한 안창마을이 보인다
부산 만큼 산아래 아파트가 많은 도시가 있을까? 산이란 산은 죄다 깍아 아파트를 지은것 같다
엄광산에서 백병원쪽으로 하산하는 길에는 집들이 똑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지어져 있는 골목이 나온다
흘러내린는 땀을 감당 못해 선그라스를 벗었더니 얼굴이 까맣게 더 타버린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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