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

Canon 5D Mark II 의 영상촬영질의답변

인수와 東根 2012. 8. 2. 15:39

<이글은 원작자의 동의없이 빌려온 자료로 본인의 참고자료로 활용할뿐 무단배포하지 않습니다. 원작자님의 양해를 구합니다^^>

 

 

최근 사진 동호회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영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심도를 보여주는 5D MARK2(일명 오두막)의 영상 정보가 회자 되고 있습니다.

다음 내용은 추석 전 네이버 카페 HD촬영클럽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영상초보 회원님들과 5DMARK2 관련 토론과정에 나온 질의 문답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Q; 5D MARK2로 CF, 드라마와 영화도 촬영되고 있다. 그러므로 나도 카메라만 있으면 영화와 같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A; 맞다.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예를 들어 감각 있는 작가(연출+카메라)가 비오는 어느 날(시간) 우연히 어느 지역(장소)을 지나가다 빗물을 머금은 예쁜 코스모스(피사체)를 발견하고 마침 가지고 있던 5D MARK2(카메라)를 삼각대(부가장비)에 얹어 영상을 찍었다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코스모스를 표현해 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작가의 감각과 함께 자연-비(효과), 적절한 빛(조명), 꽃(피사체)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영화나 CF처럼 어떤 대상과 목적을 미리 정하고 촬영하는 경우에 하염없이 운을 바라고 피사체를 찾아 돌아다닐 수는 없는 일이다.

기획 회의를 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를 정하여 미술세팅과 조명을 설치, 카메라 및 부가장비들을 맞추고 조절하여 촬영하는 과정에서 수 십 명의 전문가들이 동원된다. 
서두의 예는 단지 가능성일 뿐이다. 오두막으로 촬영된 CF, 드라마, 영화의 현장을 한 번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아니 5d mark2가 아니라도(제작비에 따라 가감은 조금 있지만) 상업적인 현장은 거의 같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수 십 명이 만들어 내던 퀄러티있는 영상이 얕은 심도의 카메라 한 대 생겼다고 동일하게 금방 만들어질 수는 없다. 

 

 

 

Q; 5D MARK2는 풀프레임 센서를 가지고 있어 화각이 필름카메라와 동일하다?
A; 5D MARK2는 스틸용으로 사용할 때 픽셀수가 가로5천6백(5616X3744)을 넘는다. 이중에서 1920x1080픽셀만을 동영상으로 사용하여 압축하지만 실제로 비교해보면 레드원보다 약간 더 넓은 화각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레드원의 경우 2k-16미리, 4k-슈퍼 35미리와 화각이 동일.)

  

 

 

Q; 5D MARK2는 가볍고 작아서 촬영하기 쉽다?
A; 부분적으로는 맞다. 작기 때문에 35미리가 들어 갈 수 없는 좁은 장소에 들어가거나 전문용 암을 이용하여 철봉이나 창틀등에 설치하여 여러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전히 영화와 같은 전문 포커스 풀러가 꼭 필요한데 카메라의 왜소함으로 인해 다들 이 작은 카메라에 촬영스텝이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한가 하는 의구심을 표시한다. 이런 사람들은 35미리 촬영할 때 곁에 붙어있는 촬영부(보통 3-4명)들이 단지 무거운 카메라를 조립하고 옮기는 데만 필요한 인원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35미리 필름카메라의 경우 포커스를 맞추는 전문 인력을 두어 인물의 동선에 따라 거리를 재고 포커스 링에 표시를 하여 움직임에 따라 정밀하게 여러 단계 포커스를 조절한다. 또 세컨이나 써어드는 촬영 대상의 노출을 재 렌즈를 제어하거나 필터를 추가한다. 심도가 똑같이 얕은 5d mark2의 경우에도 이와 동일한 컨추롤이 필요하다. 아니, 렌즈의 지름이 적어서 포커스 풀러가 오히려 더 힘들다. 성능이 35미리급 심도를 보여주는데 작다고 35미리카메라에도 없는 기능이 들어가 있지는 않다.
흔히 디지베타나 f900, 베리캠, f23등을 비교하는데 이 카메라들은 보통 2/3인치 센서를 사용하여 심도가 깊어 예민한 포커스의 조절이 필요 없다. 급한 경우 이 카메라들은 혼자서도 카메라의 운용이 가능하지만 35미리카메라나 5d mark2는 그렇지 않다. 제한적으로(정적인 동선, 풍경등 포커스이동이 없거나 단순한 포커스이동만이 있는 장면의 경우)만 촬영이 가능하다.
심도의 비교는 보통 f900(2/3인치 카메라)로 촬영되는 일반 방송 드라마와 레드원 (RED onE) 카메라에 영화용 단렌즈를 사용하여 촬영된 추노에서 어느정도 증명되었다고 생각된다.

 

 

 

Q; 5d mark2는 가볍고 작아서 액세사리나 부가장비역시 싼 아마추어용을 사용해도 된다?
A; 정지 화면만을 찍는 스틸의 경우에도 전문가용 삼각대는 상당히 비싸다. 하물며 영상은 움직임에 따라 무빙을 하여야 하는데 전문적인 영상을 찍고 싶다면 최소3-40만원대 이상의 준 프로용 헤드를 갖춘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부가장비 없이 카메라만 올려서 사용하는 경우).
필름카메라의 삼각대는 수 천 만원을 넘어가기도 한다.
전문적인 포커스 및 필터를 쓰기위해서 5dmark2용 그립장비들이 있다. 매트박스(필터를 끼거나 역광을 가리는 하레이션차단기능),포커스링, 모니터등 전문적인 영상을 위한 부가장비를 끼우게 되면 카메라의 무게는 eng급으로 무거워지게 되고 이때는 40만원대의 삼각대로 감당이 어렵다. eng급이상의 무게를 감당하며 카메라의 팬이나 틸트가 부드럽게 가능한 삼각대의 가격은 최소2백이상이 넘어간다.
렌즈 한 개의 가격이 카메라 바디의 가격의 몇 배가 되기도 한다. 영화용 울트라 프라임 렌즈 세트의 경우 거의 일억 가까운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어느 분야든 전문가용은 그 가격을 지불해야 할 만큼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앞서 언급한 렌즈나 삼각대의 경우에는 그렇다.

 

 

 

Q; 영상 촬영시 열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
A; 사실이다. 5d mark2는 저장장치의 4기가 제한으로 인해 한테이크가 약 14분정도의 롱테이크를 촬영 할 수 있다. 그런데 한여름 직사광선에 노출된 상태에서 롱테이크 촬영을 계속하게되면 급속도로 열이 올라가고  이는 카메라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마치 태양에 노출된 밀폐된 차안의 온도가 급속도로 올라가는 현상과 다르지 않다. 이는 레드원도 마찬가지지만 레드원의 경우에는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자체팬이 돌아가서 열을 식혀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후속모델인 캐논의 크롭바디 7d는 센서가 작동하여 열이 나는 경우 경고등이 들어오게 설계되어 있지만 5d mark2의 경우 제작당시 미처 그런 종류의 예상을 하지 못했던것 같다. 수시로 바디를 만져서 열을 체크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INTERES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각렌즈를 사고 싶어라  (0) 2012.11.06
연말에는 차을 바꾸고 싶다  (0) 2012.09.07
아쉬운 날에  (0) 2012.07.14
인물사진 연습  (0) 2012.05.16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입상작 모음  (0) 20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