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철계단, 안전난간의 쇠 파이프속에 보금자리를 만든 벌들이다
어쩌면 가장 안전한 장소일지도 모른다.
무심고 날아든 벌이 파이프에 앉더니 갈라진 그 사이로 한마리가 들어가고
곧이어 또 한마리가 나오고 나중에 내가 폰카를 가까이 가져가니 세마리가 얼굴만 빼콤 내밀고
나를 경계하는지 신기한 눈으로 나를 쳐다 본다
"폭우가 내리면 저 곳에 물이 들어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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