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UCC

마지막 편지

인수와 東根 2012. 7. 18. 22:26

참말이지...
예전에 고딩시절 때 여학생에게 편지 한통 보내고
한달을 두달을 기다려도 답장이 없었는데
석달뒤에 겨우 온 편지는 "마지막 편지" 였었지 ㅎㅎ
 
요즘 아파트 생활에서 피아노를 제대로 칠 수 있나
기타를 칠 수 있나, 피리, 하모니카도 꿈도 못 꾸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못 치는 기타소리 냈다가는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바로 날라 올끼고
혹시 내 목소리가 새어나갈까봐 조심조심 부르다 보니
발성연습도 안하고 무대에 올라 온 가수처럼
저음에 00가 끓고 고음에 악이 들어간다. 그래선 안되지...
쥐 죽은 듯이 얌전히 불러야지 했는데...
아들녀석이 방에서 거실에 있는 나를 몰카로 찍었다네?
 
아들이 대학교에 입학하고나면 현관문, 베란다문 꽉꽉 닫아 놓고
학창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도 집에서 혼자 불러 볼까?
설마 이웃에서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항의는 안할끼다 ㅋㅋ
 
이것은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나의 코믹 UCC 다, 내가 만든 U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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