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S

금낭화

인수와 東根 2012. 4. 22. 22:33

오전까지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는 휴일이면 잔잔한 소일거리가 많이 밀려 있다.

그래서 다른 계획을 잡거나 약속을 할 수가 없었다.

건강을 위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산을 오르는것이 돈도 안들고

술 생각도 안나게 하는 좋은 운동이다. 게다가 예쁜 꽃구경까지 한다면 더 좋은게지

 

내가 사는곳 바로 뒷편에는 부산의 중심, 황령산이 있어 참 좋다

십년전 이곳에 이사를 왔을 때는 곤충도 무척 많았지만 어느 산이든

해충 방역활동으로 그 수가 줄었고 특별한 야생화는 없어도 사진놀이 하기에도 그저 그만이다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조그만 암자 화단, 그 텃밭 주위에는 벌써 금낭화가 피었다

이 꽃은 보는 사람의 각도에 따라 하트 모양이 되기도 하고

남녀의 생식기 모양, 피임기구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는 예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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