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진을 찍을때도 마찬가지로 노출, ISO...모든걸 생각해야 하지만
먼저 사진찍힐 사람에게 "웃어라, 이렇게 서라" 하면서 배경, 구도만 생각하고 그냥 셔터를 누른다
그리고 얼른 미리보기, 그리고 그 화면을 사진찍힌 사람에게 보여주고...그걸로 끝이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사진을 꺼내 보면 역시 꽝 ㅎㅎ
분명히 어떻게 찍으라고 알켜줬는데도 카메라만 들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셔터 누르기만 바쁘니...
내가 좀 더 차분해져야지...
작년부터 와이프는 이웃 절의 합창단에 가입했다
노래를 썩 잘해서도 아니고 많은 여가생활이 있지만 이웃에서 줄기차게 권유해오던거고
본인도 싫다하질 않아서 만류하지도 않았다. 오늘 노래 부르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대웅전 안에서 피아노반주에 맞춰 열명 남짓한 아주머니들이 지휘자에 맞춰 한복을 입고 노래하는 모습이
그럴싸 했다. 불교 노래만 부르는줄 알았지만 괜찮은 가사로 된 가요도 화음을 내서 부르니 들을만 했다
근데 지휘하는 분은 정말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하는건지 아니면
흔히 말하는 끗빨있는 사람이 나서서 하는건지 몰라도 율동을 섞어서 흥겨운 모습이었다
그 절에서 수도하는 스님은 역시 캐논 고급바디에다 L렌즈로 무장하여
합창하는 아주머니 얼굴 가까이 들이대고 촬영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웠고
한 스님은 소위 말하는 백통렌즈를 장착하고 신도들의 모습을 멀리서 촬영하고 있었다
그 순간 또 내 카메라를 보고 움찔 ㅠ, 대웅전 밖에서는 삼각대, 캐논 5D 카메라에 시그마? 탐론? 길다란 렌즈에다
꽃모양 후드를 마운트한 못생긴 아줌마 한분도 보였고...나는 슬금슬금 멀리 떨어져 버렸다 ㅎ
예전에 대학가요제에서 바다새라는 듀엣으로 나와서 "바다새" 라는 노래를 불렀고
그 후 "사랑하고 있어요" 라는 노래를 히트시켰는데 부산출신이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초청되었다
이 가수는 신웅이라고 하던데 가수 신유의 아부지란다 ㅎㅎ
뒤이어 나온 태진아는 역시 대형가수였다. 아들 이루를 잘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고
절 앞마당에 모인 수백명의 신도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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