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S

접시꽃

인수와 東根 2012. 7. 5. 20:53

2주전 주말 오전,

외출하는 길에 시간이 넉넉하지도 못했지만

화단의 접시꽃이 너무 예뻐 발걸음을 멈추고 몇장 찍었다

 

<모셔 온 글>

"서울지방에서는 어숭어, 평안도에서는
둑두화 또는 떡두화라 부르기도 합니다.북한에서는
접중화 라고도 하며, 영어 이름은 holly hock 입니다.
흔히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 중국 원산의 두해살이 풀 입니다.
사람 키보다 조금 크게 자라며,
줄기가 위로 곧게 솟고,
털이 나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입니다.

초여름이 되면 붉은색,
분홍색, 흰색의 커다란 꽃이 피며
아래쪽에 있는 꽃이 먼저 피어 점점
위쪽의 꽃도 피어 나갑니다.꽃에 점액이 있습니다.
꽃잎은 다섯 장이고 기왓장처럼 겹쳐 있습니다.
여름이 다 지나갈 무렵 접시 모양의 열매가 맺힙니다.
접시꽃은 6월 23일의 탄생화이기도 하며,
꽃말은 "열렬한 연애"입니다.

접시꽃은 특히 도종환 시인의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가난한 시인의 아내가 아기를 가졌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내는 암 선고를
받습니다.치료를 위해서는 아기를 포기해야
하지만, 아내는 끝내 새 생명을 포기하지
않습니다.결국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나고,
아내는 고통 가운데 죽어갑니다. 매일 아내의
무덤을 찾으며 써내려간 시.그런 시를 모아
낸 책이 바로 <접시꽃 당신>입니다.


여기서 아주 재밌는 것은
접시꽃 당신의 시인인 도종환 시인이
일년 만에 재혼 했다는 사실입니다. 남자들이
흔히 아내사랑에 대해 말할때 접시꽃당신에 대해 말하며서 그러죠.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도 1년밖에 못 기다렸다고..."

아내사랑의 대명사이신 도종환 시인이 일년뒤
재혼했다는것 이유야 어떻든 재밌는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원게시자의 항의가 있을 때는 정중한 사과와 함께 삭제합니다>

 

 

 

 

 

 


'FLOW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장 바닷가 참나리   (0) 2012.07.21
꽃댕강나무꽃  (0) 2012.07.16
빨강치마(체리 세이지)  (0) 2012.07.03
어성초(약모밀)  (0) 2012.06.24
고성 무이산 나리꽃  (0) 2012.06.24